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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10-03-16 11:50 / 조회 :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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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일보] 어르신 허리병에 대한 오해

글쓴이 : 광주새우…

신문을 클릭하시면 큰 화면으로 보실 수 있습니다.

거리를 걷다 보면, 유모차에 의지한 채 다니시는 노인들을 자주 접한다. 필자가 어릴 때에는 쉽게 볼 수 없었던 모습이다. 물론 그 당시에는 유모차가 귀하기도 했었지만 최근 평균수명의 증가로 장수 인구가 늘어난 것도 원인이라 생각한다. 노인들이 이처럼 유모차에 기댄 채 다니시는 이유는 바로 척추관협착증의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이다.

척추관협착증은 디스크 탈출증(일명 디스크)과 더불어 척추의 대표적인 퇴행성 질환으로, 어르신 허리병이라 할만하다. 척추의 중앙에는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둘째 손가락 굵기 만한 빈 공간이 있는데, 이 공간을 척추관이라 한다.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뼈가 자라나고 또는 인대 등이 두꺼워 지는데, 이로 인해 척추관이 좁아지고 신경이 눌려 생기는 병이 척추관협착증이다.

척추관협착증의 가장 특징적인 임상 증상은 걷거나 서 있을 때 엉덩이의 통증을 호소하다가 서서히 허벅지에서 종아리, 발바닥으로 내려가는 저리고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증상이 가벼운 경우에는 약물, 신경차단주사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또한 자세의 교정 등 기본적인 교육과 함께 복근 강화 운동을 시행해 요통을 감소시켜주며, 필요에 따라서는 탄력성이 있는 콜셋과 같은 보조기가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하거나 보존적인 요법으로 효과가 없는 경우에는 신경 압박을 제거하기 위한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다. 이것은 두꺼워진 척추뼈, 인대 등을 제거해 눌려있는 신경을 풀어주는 척추궁 절제술이다.

일반적으로 허리디스크의 경우 대부분 수술 없이도 치료가 가능하지만, 척추관협착증의 경우 수술이 필요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막연한 편견과 두려움 때문에 검사받기를 꺼리고, 병명조차 모르고 지내다가 마비증상이 나타나고서야 다급하게 병원을 찾는 경우가 허다하다. 실제로 척추관협착증 환자들은 적게는 2∼3년, 많게는 10년 이상 다리 저림, 엉치 통증 등으로 고생을 하면서도, 민간요법이나 물리치료 등에 의존하거나 참고 지내다가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

“이웃집 아주머니가 그러시던데, 척추는 수술하면 안 된다면서요” 환자를 진료하다 보면 이런 말씀을 하시는 마비 직전의 증상이 심한 노인들을 자주 접한다. 그러면 필자는 이렇게 말씀드린다. “이웃집 아주머니는 마비될 일이 없으니 쉽게 말씀하시는 겁니다.” 필자 및 척추전문의들은 최선의 치료방법을 찾기 위해 많은 고민 후 수술을 결정한다. 쉽게 내린 결정이 아닌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얘기나 섣부른 판단, 잘못된 자가진단으로 병원을 찾지 않고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상이 점점 악화할 수 있다. 마비가 오거나, 대소변장애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체력이 떨어져 신체 모든 기능이 약화되면서 수명을 단축시킬 수도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날 경우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전문의의 상담을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신필재 광주 새우리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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