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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12-01 00:00 / 조회 :4,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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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허리 정밀검사가 필요한가요?

글쓴이 : 관리자

조금만 더 일찍 검사를 해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환자였다.
외래에서 환자 진료를 하다 보면 정확한 검사도 없이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약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병이 아주 심해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아직도 많다.

30대 중반의 젊은 남자환자가 약 1년 전부터 허리가 아프고 가끔씩 다리가 저리는 증상이 있어서 외래 진료를 받으러 찾아왔다. 주로 밤에 통증이 심해서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할 정도였다.
먼저 MRI 검사를 권했다. 저녁시간에 통증이 심한 경우는 척추 종양이나 염증성 척추질환 혹은 자가 면역질환과 같이 흔히 우리가 알고 있는 척추질환과는 다른 형태의 병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환자는 본인의 질환에 대해 너무 자세히 설명하는 내가 미덥지 못하고 비싼 검사만 권유하는 의사로 의심하는 듯 했다. 결국 MRI 검사는 하지 않고 신경차단술과 약만 처방 받고 갔다.
신경차단술 후에도 증상이 더 악화되거나 무릎이나 발목 힘이 떨어지면 다음 진료예약일 전이라도 꼭 다시 방문하라고 당부하였다. 다시 찾아온 환자는 허리 통증이 더욱 심해지고 발목의 운동기능도 약간 저하된 상태였다. 이번에도 환자는 간단히 신경치료와 약만을 원했지만 상당히 긴 시간 동안 환자와 보호자를 설득해서 MRI 검사를 하게 됐다. MRI 결과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척추를 포함한 신경조직에까지 퍼져있는 척추 종양이었다. 참담한 심정으로 보호자와 환자에게 설명하고 화학요법과 방사선 요법 그리고 수술적 치료를 동시에 할 수 있는 대학병원에서 치료 받아야 될 것 같아 전원 하였다. 조금만 더 일찍 검사를 해 봤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 환자였다. 외래에서 환자 진료를 하다 보면 정확한 검사도 없이 증명되지 않은 민간요법이나 약물로 시간과 돈을 낭비하고 병이 아주 심해진 상태에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아직도 많다.
많은 환자들이 요통으로 한두 번 고생하는 경우가 있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모두 정밀 검사를 해야 되는 건 아니다. 그러나 아래와 같은 증상이 있는 경우는 의사와 상의 후에 정밀 검사를 해봐야 한다. 무릎관절, 발목, 발가락을 움직일 때 근력이 떨어지는 경우이다. 이는 하지의 운동기능을 담당하는 요추나 천추의 신경이 압박되어 나타나는 증상으로 어느 신경이 압박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신경압박이 아주 심한 경우는 대변이나 소변볼 때의 평상시 감각이 변하는 경우도 있다. 소변이 방광에 많이 고여도 뇨의를 느끼지 못하거나 소변을 보려고 해도 잘 안나오는 경우는 응급 수술이 필요 할 수도 있다. 일상생활이 불편할 정도의 요통과 엉치 그리고 허벅지와 종아리 방사통이 있어 최소 1개월 이상 치료해도 호전이 없는 경우. 오한과 열감이 동반되는 지속적인 허리 통증. 고령의 환자들 중 넘어지거나 허리에 충격이 가해진 뒤 움직일 때 마다 심한 허리 통증이 보존적 치료에도 호전 없이 2주에서 4주 이상 지속되는 경우. 조금만 걸어도 엉치와 허벅지 종아리로 뻗어 내려가는 통증과 먹먹한 느낌의 감각이상이 있거나 다리 힘이 떨어지는 경우도 정밀검사를 해 볼 필요가 있다하겠다.
김상규 원장(광주우리들병원 062-60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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