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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09-08 00:00 / 조회 :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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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운동과 노동은 다르다.

글쓴이 : 관리자


운동과 노동은 다르다.


무릎통증이 심해 걷기가 불편한 경우는 바르게 누운 자네나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구부렸다 펴거나 다리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한다면 걷기 운동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허리 근육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외래에서 진찰하다 보면 60대 이상 노년층 환자 비율이 점점 늘어가고 있다는 것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농촌지역 노령인구의 육체노동이 대개 쪼그려 앉거나 허리를 구부리고 무거운 물건을 드는 것이 많아 허리 통증과 무릎 및 발목 등의 관절통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90% 이상이다. 이런 증상 이외에 걸으면 증상이 발생하는 엉덩이, 허벅지, 종아리 통증 및 감각이상 증상 등이 특징적이다. 조금만 걸어도 다리가 ‘땡기는’ 느낌과 저리는 증상이 오고 심한 경우는 다리에 힘이 없어지면서 감각이 먹먹해지는 척추관 협착증 증상과 척추가 앞으로 굽어지는 퇴행성 척추 전만증 그리고 골다공증이 진행되어 발생하는 골다공증성 척추 압박골절 환자가 많다. 육체노동을 해야 하는 농촌지역 노년층 환자를 진료하면서 허리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 몇 가지를 생각해 보았다.
능률만을 따진다면 쉽지 않겠지만 고추나 깻잎 등을 따는 경우 접이식 의자를 이용하면 지속적으로 허리를 구부리거나 쪼그려 않는 자세를 피할 수 있겠다. 수확한 작물을 손질하거나 농사 준비를 위해서 작업을 하는 경우 땅위에 주저앉아 일하는 것 보다 평상위에 작업할 것을 올려놓고 의자에 앉아서 작업을 하면 허리를 덜 구부려도 될 것 같다. 물건을 들거나 옮길 경우에는 허리힘으로만 물건을 들지 말고 다리 힘으로 물건을 들어 올려야 한다. 허리는 가능한 한 곧게 편 상태를 유지하고 무릎을 구부려서 손으로 물건을 잡은 뒤 다리의 힘을 이용해서 들어 올리면 골다공증이 진행된 척추 뼈가 골절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허리를 곧게 잘 펼 수 있게 하는 대표적인 근육이 허리의 신전근이다. 이 근육들 중 대표적인 것이 손으로도 만져지는 등뼈 좌우에 돌출되어 있는 허리 근육이다. 신전근이 약해지면 허리는 점점 앞으로 굽어지고 가슴과 배가 눌려지면서 통증도 오지만 심한 경우 호흡이나 소화 장애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신전근을 포함한 허리 근육과 뼈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양의 단백질과 칼슘 섭취와 함께 걷는 운동이 필요하다. 일하면서 많이 걷고 힘도 많이 써 자연히 운동이 되는데 무슨 별도의 걷기 운동 등을 해야 되냐고 반문하실 분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일을 할 때 사용하는 근육과 걷기 운동 등을 할 때 단련되는 근육이 다르기 때문에 운동을 꼭 하는 것이 좋겠다. 즉 운동과 노동은 다른 것이다. 혹 무릎통증이 심해 걷기가 불편한 경우는 바르게 누운 자세나 엎드린 자세에서 허리를 구부렸다 펴거나 다리를 들어 올렸다 내리는 운동을 주기적으로 한다면 걷기 운동을 한 것과 마찬가지로 허리 근육 강화에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된다.
농사와 자식 뒷바라지를 위해 평생을 논밭에서 보내신 우리 부모님 세대들이 간단한 운동을 통해 여생을 조금이나마 편히 지내시길 바라는 마음이다.
김상규 (광주우리들병원 원장. 062-603-8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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