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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06-02 00:00 / 조회 :4,0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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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발목이 움직이지 않아요

글쓴이 : 관리자

종아리나 발등의 감각이 떨어져 남의 살처럼 느껴지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의 힘이 빠져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하여 신경압박을 풀어줘야 한다.

정상적으로 척추 뼈와 뼈 사이에서 쿠션 작용을 하는 것이 디스크다. 이런 디스크가 시간이 지나면서 노화되는 상태가 퇴행성 변성이고 노화가 진행된 디스크는 본래의 탄력을 잃고 푸석 푸석해 진다.
이런 상태에서 척추에 과도한 부하가 갑작스럽게 걸리면 디스크는 견디지 못하고 뒤로 터지게 되어 다리로 가는 신경 다발을 누르게 된다. 대부분의 디스크 탈출증 환자가 호소하는 갑작스런 심한 하지 통증이 생기게 되는 이유이다.
심지어 재채기를 하다가, 또는 대변을 보기 위해 힘을 주다가 디스크가 터지면서 구급차에 실려 오는 환자도 적지 않다.
이런 경우에 심한 통증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경을 누르는 디스크를 제거하는 수술을 해야 한다. 통증만을 호소하는 경우에는 치료 방법에 대해 환자 및 보호자와 충분한 상담을 거쳐 최선의 방법을 모색할 시간적 여유가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신경학적인 이상증상, 즉 운동신경이나 감각신경의 저하를 동반하는 경우는 최대한 빠른 치료가 필요하다. 쉽게 말해서 종아리나 발등의 감각이 떨어져 남의 살처럼 느껴지거나 발목이나 발가락의 힘이 빠져 움직이지 않을 때에는 가능한 한 빨리 수술을 하여 신경압박을 풀어줘야 한다. 시간이 지체되어 신경 손상이 심할 경우 수술이 성공적으로 되더라도 증상의 회복이 느리거나 장애가 남을 수 있다.
발목의 마비는 단순히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보행에 상당한 지장을 주게 된다. 발목을 들어올리기 힘들기 때문에 걷는 도중 돌멩이나 문턱에 발끝이 걸려 쉽게 넘어지게 된다. 얼마 전 40대 남자가 우측 하지 방사통을 주소로 내원했다. 진찰 결과 우측 발목에 이미 마비가 와 있었다.
MRI를 찍어 확인해 본 결과 4-5번 요추간에 심한 디스크 탈출증이 있어 신경을 압박하고 있었다. 환자에게 응급수술을 권유하였다. 지금 당장 수술을 하여야만 증상 회복을 기대할 수 있으며, 수술이 늦어져 후유증이 생긴다면 평생 보행 장애로 고생할 확률이 높다고 설명했다.
이미 시간이 많이 경과하여 마비가 회복될 가능성이 높은 것은 아니지만, 일단 빨리 수술을 시행하여 신경을 풀어놓고 기다려 보는 수밖에 없다고 설명 드리고 수술을 하게 됐다. 수술 다음날 통증은 호전되었지만 발목의 마비는 상당 부분 남아 있는 상태였다. 수술 후 2-3일이 지나자 조금씩 근력이 회복되어서 1주일 뒤에는 상당히 호전된 상태로 퇴원을 할 수 있었다.
사실 이 환자의 경우는 상당히 운이 좋은 경우라고 볼 수 있다. 대개 마비가 발생한 지 8시간 안에는 수술을 해 주어야 후유증이 남을 확률이 적다. 이런 경우 정확한 진단 없이 통증치료나 뜸을 뜬다고 시간을 낭비하는 것은 환자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고칠 수 있는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정확한 진단을 받지 못하여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쳐서 심각한 후유증이 남게 된다면 그것만큼 안타까운 경우가 어디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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