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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I공간

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05-05 00:00 / 조회 :3,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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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적절한 때에 적절한 치료 받아야

글쓴이 : 관리자

왜 그렇게 검사를 거부하셨냐고 물으니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는데 또 수술 받게 되면 어쩌나
이번 수술은 더 큰 수술이 되지 ?을까"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60대 후반의 남자 환자가 심한 우하지 방사통으로 내원했다. 환자는 3년 전 척추관 협착증으로 타병원에서 두 번의 수술을 받은 과거력이 있었고 3개월 전 우측 엉덩이에서 종아리외측으로 내려가는 통증이 있어 본원에서 통증치료를 받은 적이 있었다.

환자에게 MRI 검사를 권유했으나 경제적 사정으로 통증 치료만 원하였다.
미골 경막외강 차단술을 시행하고 귀가 했다. 다음날 아침 그 환자는 통증이 가시지 않는다고 다시 병원에 왔다. 선택적 신경근 차단술을 시행하고 다시 한 번 정밀 검사를 권유했으나, 역시 거절했다.

그 다음날 아침 일찍 환자 보호자의 전화를 받았다. 환자가 자리에서 일어나기 힘들 정도의 심한 통증을 호소한다는 내용이었다. 치료 후 몇 시간 정도 편하다가 다시 똑같이 아프다고 했다. 일단 병원에 나오라고 말씀 드렸더니 두 분만이 살고 있어 병원에 나오기 힘들다고 한다. 이런 경우 진찰을 할 수 없으니 통증의 정확한 원인을 알 수도 없고 그렇다고 직접 모시러 갈 수도 없다. 핵가족화로 노인 두 분만 사는 경우가 늘면서 종종 볼 수 있는 안타까운 현상이다.

이런 전화를 받을 때면 의사들은 마음이 답답해진다.

이웃의 도움으로 다시 내원한 환자에게 MRI 촬영을 재차 권유해 어렵게 승낙을 받아 촬영을 했다.

MRI 필름 판독 결과 추간판 탈출증 재발로 진단돼 내시경을 통한 추간판 제거 수술을 시행하여 환자는 다음날 퇴원했다. 퇴원때 겸연쩍게 웃으면서 “나 때문에 고생 많이 했지요?” 하신다. 그 동안 왜 그렇게 검사를 거부하셨냐고 물으니 “두 번이나 수술을 받았는데 또 수술 받게 되면 어쩌나 이번 수술은 더 큰 수술이 되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었다고 털어 놓았다.

디스크 질환을 가진 환자라 해서 꼭 수술을 해야만 하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약물치료, 물리치료, 자가 운동치료 등 보존적 치료를 하게 된다. 이런 보존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조절되지 않을 때는 신경차단술을 시행하게 된다.

그러나 위의 예에서 보듯이 모든 요하지 통증이 신경 차단술 후 조절되어지는 것은 아니다. 몇 시간 혹은 며칠 정도 편하다 다시 아프거나 때로는 통증이 더 증가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우도 있다. 특히 추간판 탈출증이 아주 심하거나 파열된 경우에는 신경 차단술 후 오히려 통증이 증가될 수도 있다. 그래서 MRI 촬영 등 시의적절한 정밀 진단이 필요하다 할 수 있겠다.

재차 강조하지만 통증이 아주 심한 경우나 하지의 마비증상, 대소변 장애가 나타날 때는 의사의 권유에 따라 서둘러 정밀검사를 받아 적절한 처치를 받는 것이 좋다. 위의 환자처럼 필요치 않는 극심한 통증을 감수하거나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굳이 할 필요가 없는 것이다. 조속하고도 때를 놓치지 않는 진찰로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야 말로 완쾌율을 높이고 후유증도 줄일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김태삼 원장 <광주우리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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