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본문으로 바로가기
WOORI공간

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6-07-10 00:00 / 조회 :3,732
  •  
[광주드림]조금만 걸어도 먹먹한 통증

글쓴이 : 관리자


의사인지라 지나는 사람을 볼 때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보다
걷는 모양이나 자세와 안색을 먼저 살피게 된다. 그 할머니 모습을 보고
척추강 협착증으로 고생이 심하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허리부위 척추강 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오래 걷기가 힘들다.

휴일 오후 약간 더운 듯한 날씨지만 오랜만에 아이들과 공놀이를 하기 위해 거리를 걸었다. 횡단보도 앞에 힘겹게 쪼그려 앉아 계시는 60대 중반의 할머니를 보게 되었다. 비교적 건강도 좋아 보이고 다리의 모양도 관절염이 심하게 있어 보이지 않았지만 얼마 걷다가 다시 쪼그려 앉아 다리 주무르기를 반복하고 계셨다. 의사인지라 지나는 사람을 볼 때 무슨 옷을 입고 어떤 신발을 신었는지 보다 걷는 모양이나 자세와 안색을 먼저 살피게 된다. 그 할머니 모습을 보고 척추강 협착증으로 고생이 심하시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 허리부위 척추강 협착증을 앓고 있는 환자들은 오래 걷기가 힘들다. 5분이나 10분 정도만 걸어도 엉덩이와 다리 그리고 종아리로 뻗어 내려가는 통증이 오고 살이 멍멍해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다리에 힘이 빠지는 듯한 느낌이 생겨 많이 걷지 못하고 쪼그려 앉아 있으면 증상이 좀 좋아지는 것이 특징이다. 그러나 다시 걸으면 증상이 반복되어 나타난다. 이것을 의학용어로 신경적 파행이라고 한다. 허리부위 척추강 협착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신경강을 둘러싸고 있는 인대, 척추 디스크, 척추의 후관절이 퇴행성 변화를 거치면서 비정상적으로 두꺼워 지거나 밀려 나오면서 나타난다. 또 선천성인 경우가 있으나 흔하지 않고 척추 전방 전위증과 같이 척추가 구조적으로 변형이 오면서 같이 나타날 수도 있다. 좁아져 버린 신경통로에 신경다발이 압박을 받으면 이러한 증상들이 나타나게 된다. 척추강 협착증의 치료는 대부분의 퇴행성 척추 질환과 유사하게 일단 보존적 요법 즉 비수술적 방법을 우선 시행하는 것이 원칙이다. 척추강 협착증에 쓸 수 있는 약물이나 경막외 신경차단술과 같은 보조적 치료를 먼저 해보고 운동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척추강 협착증의 경우는 걷기가 불편하기 때문에 자전거 타는 운동을 권하고 싶다. 길에서 타는 것 보다 자전거를 탈수 있는 공원이 좋고 그렇지 않으면 고정식으로 되어 있는 것이 안전하다. 처음 운동은 항상 자신의 몸 상태에 맞추어서 짧은 시간부터 시작한다. 10분, 15분 20분 단계적으로 천천히 운동량을 늘려 나간다. 이런 약물치료나 신경차단술 그리고 운동요법으로도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경우에는 정밀 검사를 하는 것이 좋다. 척추강 협착증이 어떠한 원인에 의해 발생하였는지 확인하는 것은 향후 치료계획을 세우는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고 혹시 증상이 악화되어 수술적 치료가 필요할 경우 수술의 방법이나 수술 부위를 결정 할 수 있도록 해준다. 한가지 중요한 것은 걸음을 걷고 난 뒤 발생하는 다리 통증이 항상 척추강 협착증에 의한 것이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다리 혈관에 문제가 있어도 이런 유사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전문의 상담과 정확한 진단이 필요 하다.

김상규<광주우리들병원 원장> 603-8000
 
  게시물 목록
  • 의료진소개
  • 층별시설안내
  • 고객의견함
  • 서류발급안내
  • 주차편의시설
  • 진료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