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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12-22 00:00 / 조회 :4,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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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일보]지방 병원은 덜 미덥다?

글쓴이 : 관리자

전 지역의 균형적인 발전에 대한 고민은 어느 정부에서든 항상 있었던 것으로 생각된다. 행정도시나 공기업의 지방 이전이라는 인위적인 방법 역시 이런 고민의 해결책으로 실행되려 하고 있다.
필자의 원래 고향은 서울이다. 그야말로 서울 토박이다. 두 번 째 고향인 이곳에 온 지 벌써 2년 반이 지나 거의 모든 것이 익숙해 졌다. 그래도 가끔은 아직도 이 곳 음식이나 문화, 사투리 등이 낯설 때가 있다.
그런데 이런 것보다 더 당혹하게 하는 것이 있다. 현재 살고 있고 앞으로도 살아가야 할 곳 바로 그 고향의 의료 수준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경제적, 의료적으로 소외되어 왔기 때문에 이런 편견이 생겨났을 거라고 추측은 되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 무조건적으로 타 지역보다 자신의 고향을 낮게 보는 생각에는 동의 할 수가 없다.
전남대 ․ 조선대병원 등이 서울의 병원에 비해 못할 것이 없다. 물론 일부 특화된 질환의 경우, 특정 병원의 진료수준이 높다는 것까지 부인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모든 질환의 진료의 질에 대해 의심하는 것은 자학에 가깝다. 도리어 서울의 대학 병원보다 앞서가는 분야도 있다. 척추질환 전문병원을 운영하면서 여러 환자를 보게 되는 데 ‘서울과 똑같은 치료를 여기서도 할 수 있습니까?’ 라는 질문을 가끔 받는다. 어떤 환자분은 ‘수술은 서울에서 하겠습니다.’ 라고 아예 단정적으로 말씀하신다.
물론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를 받고 싶어 하는 환자나 보호자의 마음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서울과 똑같은 진단 방법과 치료 기법을 사용해 양질의 진료를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병원이 지방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신뢰를 가지지 못하는 경우에는 씁쓸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환자 치료에 있어 정확한 진단과 최상의 치료가 중요하다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하지만 더욱 더 중요한 것은 환자와 의사간의 신뢰라고 생각된다. 보존적 치료나 수술 등 어떤 치료든지 치료를 하자마자 모든 증상이 즉시 호전되기는 쉽지 않다. 경과를 보면서 환자 관리를 해야 하는 데 서로에 대한 믿음이 없거나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어 자주 쉽게 만날 수 없다면 오히려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관리가 어려울 것이다. 이런 점에서 환자와 의사간 유대관계와 정신적 물리적 친밀도가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다.
서울 사람들도 다르지는 않다. 한국의사는 못 믿으니까 외국 유명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지 라는 생각을 한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 의료수준이 외국에 비해 결코 떨어지지 않는다. 특히 척추질환의 경우, 외국 의료인들이 한국으로 선진 의료 기술을 배우러 올 정도다. 그러한 선진 의술을 도입해 환자를 치료하는 우리 병원과 서울에 있는 병원 간에 근본적인 차이는 크게 없다.
자기 고장의 취약점을 찾아내 비판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편견을 버리고 객관적으로 타 지역과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근거 없이 지방은 뒤 쳐져있어’ 라는 생각보다는 자신감을 갖고 의사나 환자 모두 개선해 나가려는 노력이 있어야 진정한 지역발전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송재욱 원장(광주우리들병원 062-60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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