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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ORI공간

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10-20 00:00 / 조회 :3,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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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의사들은 건강할까?

글쓴이 : 관리자


스트레스는 숨쉬는 모든 사람들을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게 마련이다.
단지 이 스트레스라는 녀석과
얼마나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터득해서
조금 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관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의사는 건강한가? 라고 자문한다면 "아니다." 라고 답하고 싶다. 대개 의사들은 병을 잘 알고 예방법도 잘 알기에 자신의 몸을 잘 관리 하리라 생각한다. 하지만 주위의 동료의사들 생활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것 같다. 필자의 경우, 의과대학 예과를 마치고 본과에 올라가면서 수업시간과 과목이 많이 늘어났다. 1주일에 한번씩 과목별로 치러지는 자잘한 시험과 학기 중간과 말에 치러지는 큰 시험들이 엄청난 중압감으로 다가 왔다. 마치 산 넘어 산처럼 끝이 없어 보이는 시험의 터널을 걷는 듯한 답답함과 엄청난 스트레스의 연속이었다. 이런 상황에서 스트레스를 해소 할 수 있는 쉬운 방법이 술과 담배였던 것 같다. 시험이 끝나는 날이면 사생결단을 한 사람들 마냥 동이 훤히 틀 때까지 교정 잔디밭에서 막걸리와 소주를 마셨다. 한편으로 악기를 다루거나 운동을 하는 친구도 있었고 조용히 다음 시험을 준비하는 학구파들도 있었지만 대부분의 의대생들은 시험이 끝나면 친구들과 술 마시는 행사가 일상이 되었다.
대학 졸업 후 전문의 자격을 따고 환자를 진료하면서 열과 성을 다하여 환자 치료에 전념을 해도 가끔 생각한 것 보다 치료효과가 더딜 때가 있다. 이 때 의사가 받는 스트레스는 환자나 보호자가 생각하는 것 보다 말로 표현할 수 없을 만큼 크다.
왕성하게 환자를 보던 40-50대의 의사들 중 갑자기 사망하거나 심혈관계 및 뇌혈관계 질환으로 병원 신세를 졌다는 소식을 들을 때 마다 스트레스에 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미국 의사 협회에서 의사들의 평균 수명이 국민 전체 평균 수명보다 훨씬 짧다는 결과를 발표 한 적이 있었다. 특히 주로 수술을 하는 외과계열 의사들은 타과 의사들에 비해서도 평균수명이 더 짧은 것으로 발표되었다. 아마도 스트레스와 연관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나이가 들면서 술에 견디는 힘도 떨어지고 건강을 생각하면서 일부는 담배도 끊고 술도 자제하여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다른 방법을 찾는 모습이다. 사십이 넘은 나이에 악기를 새로 배우거나 운동을 시작하거나 사진에 취미를 붙여나가는 친구들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스트레스는 숨쉬는 모든 사람들을 언제나 그림자처럼 따라 다니게 마련이다. 단지 이 스트레스라는 녀석과 얼마나 친하게 지내는 방법을 터득해서 조금 덜 괴롭힘을 당하는 것이 관건이 아닌가 생각된다. 얼마 전 신문에서 “현재 40-50 대는 부모를 부양하는 마지막 세대이면서 자식의 부양을 받지 못하는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다. 엄청나게 불어나고 있는 사교육비를 감당해야 하지만 정작 자신들의 노후는 준비하기 힘든 불쌍한 세대가 될 것 같다는 것이다. 이 또한 얼마나 큰 스트레스인가? 사십을 넘어 오십대로 달려가고 있는 대한민국의 모든 남편들과 아내들. 나이를 잊고 해볼 수 있는 일을 한 가지라도 시작해보자.

김상규 원장(광주우리들 병원, 062-603-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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