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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03-24 00:00 / 조회 :4,3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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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허리 수술에 왜 배를 째냐?

글쓴이 : 관리자


기존 수술방법의 단점을 극복해서
환자에게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겨난 수술법이다.
척추융합은 복부를 통해 시행하고
나사는 허리 뒤로 고정을 하는 방법이다.

척추 마디가 불안정하게 흔들리는 경우에 단순 감압술만 해서는 나중에 허리통증의 악화 등 근본적인 치료가 안되기 때문에 인공뼈를 삽입하고 나사로 고정시키는 수술을 해야 한다. 이렇게 척추 고정술이 필요한 경우, 수년 전만 해도 당연히 허리로만 수술을 하는 것으로 생각돼 왔다.(척추 후방 유합술)

기존의 후방 유합술은 요추의 병변부위 피부를 절개한 뒤, 척추 주변의 근육을 벌리면서 척추 관절 및 인대를 제거한다. 그리고 신경 및 디스크부위를 확인하고 골 유합술 및 고정술을 시행하게 된다. 수술시 출혈량이 비교적 많고, 수술중 정상적인 근육의 손상이 있어 수술후 회복기간이 길어지고 수술 부위 통증이 오래 간다는 단점이 있다.

이런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한쪽에서만 수술을 한다든지, 나사를 고정하는 방법을 바꾼다든지 하는 식으로 여러 가지 후방 고정술 방법이 고안되었지만 어쩔 수 없는 한계에 부딪혔다. 환자 몸에 최소의 부담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이 척추 전문의에게는 끊임없는 화두였다.

하지만 다른 모든 분야에서도 그렇듯이 수술 방법도 기존의 고정관념을 깨는 혁신적인 방법들이 개발되었다.

허리수술을 배로 할 수 있는 방법, 즉 척추 전방 유합술이 바로 그것이다. 기존 수술방법의 단점을 극복해서 환자에게 최대한의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생겨난 수술법이다. 척추융합은 복부를 통해 시행하고, 나사는 허리 뒤로 고정을 하는 방법이다. 척추 후방은 신경을 건드릴 필요없이 나사만 고정하면 되기 때문에 피부절개와 근육 손상을 최소화할 수 있다.

척추 전방 유합술은 근육과 연부조직 및 뼈의 손상이 적어 수술후 요통 유발이 감소되고 수술 중 출혈이 적어 수혈이 필요 없는 장점이 있다. 또 후방 고정술보다 골 융합이 잘 되고 수술로 인한 신경유착이 없을 뿐만 아니라 측만증 및 허리가 굽는 질환의 경우 정상적인 척추 곡선을 만들기 쉽다.

하지만 모든 수술을 전방 유합술로 할 수는 없다. 제거해야 하는 디스크가 전방으로 심한 골 증식이 있거나 혈관의 유착이 있어 수술 시야 확보가 어렵거나, 신경 뒤쪽으로 협착증이 있어 후방에서의 감압술이 반드시 동반돼야 하는 경우에는 후방 유합술이 필요하다. 이런 여러 가지 면을 고려하여 어떤 수술이 현재 환자 증상이나 병변에 가장 적합한 수술인가를 결정하게 되는 것이다.

외래에서 척추 전방 유합술을 권유하게 되면 질겁을 하는 환자나 보호자가 많다. 허리가 아파서 수술을 하는데 왜 배를 째냐고 놀라신다. 차근차근 설명을 드리면 대부분 이해를 하는데 실제 수술하는 환자의 입장에서는 상당한 부담을 느끼는 것 같다.

결국 의사는 환자에게 가장 도움이 되는 치료 방법을 결정해서 설명하게 되는데, 전방 유합술을 할 수도 있다는 것이 어느 정도 상식이 되어 있다면 부담도 덜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허리수술을 배를 통해서도 할 수 있다.

송재욱<광주우리들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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