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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자료

광주새우리병원의 언론에 보도된 신문/방송관련 내용을 보실수 있는 코너입니다.

  • 작성일 :05-03-10 00:00 / 조회 :3,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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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드림]나사로 고정 해야 한다구요?

글쓴이 : 관리자

같은 질환도 환자의 증상 및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인공뼈를 넣는다든지 나사못 고정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좋아하는 환자는 없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최소한의 수술을 지향하는 것이 현대 척추수술의 큰 흐름이다. 하지만 단순히 제거하는 것만으로는 문제해결이 안되거나, 지금 당장에는 호전이 되더라도 나중에 다시 문제가 될 것 같은 경우에는 수술 규모가 커질 수 있다. 수술이 커진다는 것은 광범위한 피부절개 및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수술후 회복기간이 길어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가장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경우가 척추 불안정증이다. 단순 디스크 탈출증에 비해 환자 병력 및 증상이 다르게 나타나는데, 젊은 사람보다는 나이가 많은 어르신들에게서 많이 생기게 된다.

단순 디스크 탈출증은 내시경수술이나 미세 현미경수술로 간단히 제거할 수가 있으며 회복기간도 짧다. 하지만 척추 불안정증은 오랜 시간 지속적으로 척추에 무리가 가면서 생기는 질환으로 대부분 심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며 하지 방사통까지 동반하는 경우도 많다.

허리를 이루고 있는 척추 뼈 사이는 관절·인대 및 근육으로 지지되어 정상적인 곡선을 유지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러한 기능이 소실되면서 척추간의 안정성이 무너지는 것이 바로 척추 불안정증이다. 앉아 있기도 힘들고 조금만 걸어도 엉치가 빠지려고 해서 쉬었다 가야만 하는 증상이 나타나며 서서히 진행되어 하지 방사통까지 생기게 된다.

이런 상황에서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허리에 가해지면 병변은 더욱 악화되어 허리가 옆으로 휘거나 앞으로 굽어지게 된다. 척추의 기본적인 골격에 구조적인 문제가 심각하게 발생하였을 경우에는 단순히 신경을 풀어만 주는 수술로는 근본적인 치료가 될 수 없다. 수술 뒤 다리 통증은 호전이 되었는데 허리 통증은 그대로 혹은 더 악화된다든지, 시간이 지나면서 허리가 옆으로 혹은 앞으로 더 굽어진다든지 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환자의 경우는 허리의 곡선을 정상적인 모양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뼈대 자체를 고정시키는 골유합술 및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해야 한다. 디스크 및 과다증식된 인대를 제거해서 신경을 풀어주고, 인공뼈를 넣어주면서 나사못을 이용하여 척추 고정술을 시행한다. 이 경우에도 수술 후 일정기간 동안 허리 통증이 악화될 수 있고, 단순 감압술보다 회복기간이 길다. 하지만 근본적인 교정 치료를 시행하였기 때문에, 수술 후 운동치료 등의 재활치료가 꾸준히 된다면 결국 환자 증상은 호전되게 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의 경우, 내시경 레이저 수술 등 간단한 수술을 원하지만 모든 환자, 모든 질환에 같은 수술법이 적용될 수는 없다. 같은 질환도 환자의 증상 및 전신상태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달라질 수 있다. 인공뼈를 넣는다든지 나사못 고정술을 해야 한다고 하면 좋아하는 환자는 없지만, 꼭 필요한 상황에서는 어쩔 수가 없다.

최소한의 수술로 최대한의 효과를 얻기 위해 고민해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다. 막힌 신경은 뚫어 주어야 하고 굽어지는 허리는 바로 잡아주어야만 환자가 행복해진다.

송재욱<광주우리들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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